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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우항(遇主于巷)은 『주역』 규(睽)괘의 두번째 효에 나오는 명언입니다. 직역하면 ‘길거리(골목)에서 주인을 만난다’는 뜻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운명적인 만남’을 표현하는 경우에 인용합니다. 약속을 하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우연히 만나게 된 것입니다. 굳이 사람에 한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생은 우연적인듯 보이는 사건의 집합인 것도 같습니다. 우연처럼 느껴지는 필연인지는 신(神)만이 아시겠죠.

 

종종 ‘몰래 벌이는 것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독립투사들께서 등장하는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이 떠 오르네요. 우연히 길에서 만난 것처럼 인사를 건네고 지나가면서 뜻을 전합니다. 그러니 분명 ‘무언가가 있긴 있는데’ 하는 상황입니다.

 

주인(主)을 남편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아 ‘딱 걸렸다’는 그런 의미로 인용하기도 합니다. 잔치나 문상을 갔다온다고 나간 남편인데, 길에서 마주친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날은 정말 힘든 날이 되지 않을까요? 이러한 의미를 확장하여 ‘부부간에 금슬이 좋지 못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남편도 바깥으로 돌고, 아내도 바깥으로 돌다보니 길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해석은 효의 자리가치를 인정하는 역자들의 견해를 반영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 효사가 나오는 둘째효가 아내의 자리이며, 첫째효(아들)에 의존하며 셋째효(남편)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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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빠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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