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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정무금(舊井无禽)은 주역 정(井)괘에 나오는 명언입니다. 직역하면 ‘오래방치된 우물은 날짐승조차 없다’는 말입니다. 우물을 사용하지 않고 물을 고이게만 해 놓으면 썩어버립니다. 우물은 길어가야 다시 샘솟기를 반복하면서 맑고 깨끗하고 시원하게 유지가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구태적 사고를 버려라’는 뜻을 표현하기 위해 자주 인용합니다. 사람은 육체만 늙고 생각은 늙지 않는다고 여기기도 합니다만, 주역은 변하지 않는 것은 없고, 변화하여 소멸되지 않는 것은 없다고 하고 있는 책이니 당연히 생각도 늙는다고 볼 것입니다.

 

생각하는 나이는, 생각을 바꾸는 것을 얼만큼 가벼이 여길 수 있는지에 달려있지 않을까요? 사고가 굳어버리면, 잔소리가 많아지고, 불평이 많아지고 화가 많아집니다. 결국은 모두 다 떠나가 버리고 새조차 찾지 않는 우물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외톨이가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상전에서는 한마디로 멋지게 압축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새조차 없는 것은 시대를 저버렸기 때문이다[時舍也]

 

꾸준히 노력하고, 갈고 닦으면서, 고이지 않게 순환을 시켜라는 것이 이 구정무금의 명언이 주는 가르침입니다. 고여서 썩은내를 풍기지 말고 흘러가는 물이 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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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빠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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