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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악위소(一握爲笑)는 『주역』췌(萃)괘에 나오는 명언인데, 주역해설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악(握)은 백서를 근거로 옥(屋)자를 빌려온 것으로 보는 정도가 문리적 논란이며, 문리적인 것 보다는 그 상징성을 두고 논란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역은 어렵지 않습니다. ① 한 손과 웃음 혹은 ② 한 집과 웃음 이라는 이미지를 통해서 그림을 그려보시면 될 것입니다.

 

한번 손잡고 웃어준다’는 의미로 인용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결탁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내심은 정말 싫지만 이번 한번만 손을 잡고 웃는척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속셈을 가지고 서로 웃어야 하는 경우가 흔히 있는 것이 현대 비지니스 사회입니다. 두 회사간에 서로 윈윈하자며 CEO끼리 악수를 하는 사진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서로 잘 되자는 뜻은 드물겠죠.

손을 맞잡고 웃는다’로 인용하기도 합니다. 일(一)이 한번이라는 횟수적 의미가 아니라 '함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함께 손을 잡아야 진정으로 웃을 수 있게 된다'라는 등등의 해석도 같은 맥락입니다.

 

한 손에 움켜잡고 웃는다’는 의미로 인용하기도 합니다. 완전히 장악을 해 버렸다는 뜻을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제깟놈이 뛰어봐야 내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가소롭다는 의미도 같은 맥락입니다.

 

일제히 웃는다’는 의미로 인용하기도 합니다. 모두가 한 집단이 되어서 웃으니 가장 좋은 웃음입니다. 좁게 해석하여 ‘한 집안 사람들만 웃는다’로 인용하기도 합니다.
모두 다 울부짖고 슬퍼하는데도, 어떤 한 집안만은 웃음소리가 있습니다. 알지 못하는 신비스런 방책이 있거나, 숨겨둔 보물이 있거나, 누군가와 결탁을 했다는 의심을 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틀림없이 뭔가가 있는거야'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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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빠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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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nwon.tistory.com BlogIcon 엄마만원만 2010.03.08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에 그림자가 생겨 불완전한 것은 안타깝지만, 빛에 비추는 방향에 따라 설명해주신대로 다른 그림자[해석]가 생기는 것이 또 멋진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저도 교언영색에 해당할까요~ ^___^;
    오늘도 멋진 해석 감사합니다.
    정말 이런 내용은 구정무금 되기 전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배우면 왔다..일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obbaya.com BlogIcon 오빠야닷컴 2010.03.09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처럼 빛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다르게 변하는 그림자가 또 멋진 것 같습니다.
      다 보여져 죽어버린 섹시함과, 감춰져 살아있는 섹시함을 연상하는 저는 변태일까요? ^__^
      오늘도 멋진 표현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